'무한도전' 하상욱, '못친'들의 경쟁 속 빛난 다크호스

이지현 기자  |  2016.02.14 10:34
시인 하상욱/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무한도전-못친소(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페스티벌 시즌2'의 매력남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당초 배우 우현, 전 마라톤선수 이봉주가 당연한 1위로 점쳐졌지만 시인 하상욱이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기존 멤버들을 비롯해 바비, 데프콘, 조세호, 김희원, 이봉주, 변진섭, 하상욱, 김태진, 우현, 지석진, 김수용, 이천수 등 '못친소2'에 함께한 스타들이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

이날 첫인상 투표에서는 우현이 1위에 뽑혔다. 8표를 얻으며 가장 높은 단상에 오르게 된 그는 "어떻게 이봉주보다 위냐"며 억울함을 표해 웃음을 줬다. 2위는 단 1표 차로 이봉주가 차지했다. 그야말로 박빙의 대결이라 손에 땀을 쥐게 했다. 3위는 박명수, 4위는 데프콘, 5위는 김태진과 지석진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못친들이 가져온 홈웨어를 랜덤으로 입게 된 자리에서 하상욱이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것. '못친소 홈웨어 시크릿쇼'라는 타이틀로 패션쇼가 진행됐는데 하상욱은 자신의 다리보다 훨씬 길고 큰 홈웨어를 입고, 메이크업을 모두 지운 채 등장했다. 여기에 평소 자주 쓰던 안경도 벗어던지고 헤어스타일도 본연의 모습을 하자, 멤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하상욱은 조용히 왕의 자리를 넘보는 한 사람으로 지목되기 시작했다. 하상욱을 본 '못친소' 멤버들은 "상욱이 진짜 세다" "고행하는 분 아니냐" "갑자기 떠오르신 분" "진짜 못 알아봤다" "1순위로 치고 올라왔다"라고 하는 등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그에게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못친소' 멤버들은 자체적으로 F4를 뽑는 등의 모습으로 폭소를 선사했다. 일명 'F4', 잘생긴 4명을 가리려 하자 너도 나도 이 안에 들려고 하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의자 4개를 두고 게임을 벌여 F4를 선정하기로 한 가운데, 이번 페스티벌의 매력남은 누가 뽑힐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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