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블런트, '메리 포핀스' 출연 논의..줄리 앤드류스 잇나

김현록 기자  |  2016.02.19 16:17
에밀리 블런트 /AFPBBNews=뉴스1


배우 에밀리 블런트가 50여년 만에 새롭게 영화화되는 '메리 포핀스' 여주인공 물망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에밀리 블런트는 롭 마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새롭게 만들어지는 '메리 포핀스' 출연을 논의 중이다.

소식통은 디즈니가 1964년 영화 '메리 포핀스(Mary Poppins)'의 후속편 제작에 들어간다며 롭 마샬 감독이 '숲속으로(Into the Woods)'에서 호흡을 맞췄던 에밀리 블런트가 최우선적으로 주연 물망에 올랐다고 전했다. 디즈니 측은 촬영을 앞두고 에밀리 블런트와 만남을 가졌으나 스케줄 문제로 아직 출연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전해졌다.

에밀리 블런트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엣지 오브 투머로우', '시카리오:암살자들의 도시' 등 코미디부터 액션,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전천후 배우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새로운 '메리 포핀스'는 원작 영화의 시대에서 20년이 지난 뒤 대공황기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다.

줄리 앤드류스가 주연을 맡은 1964년작 '메리 포핀스'는 세계 제 1차대전이 발발하기 전 영국을 배경으로 마법사 유모가 한 가정에 들어가 벌어지는 꿈같은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다. 당시 줄리 앤드류스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아카데미 5개 부문을 휩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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