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염경엽 감독 "대니 돈, 원했던 모습 보였다"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2016.02.20 16:53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 /사진=OSEN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가진 오키나와 첫 번째 연습경기에서 크게 패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

넥센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투수진이 무너지며 4-11로 패했다.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18일 오키나와에 입성한 넥센은 이틀 만에 실전을 치렀다. 시차 적응 등을 감안했을 때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다. 실제로 삼성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치며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컨디션을 회복하는 과정이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타선을 짜야 할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 나쁜 것도 많이 나왔지만, 어린 선수들이 나선 부분도 있다. 전체적으로 나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4번 타자로 나선 외국인 타자 대니 돈에 대해서는 "첫 타석부터 내가 원했던 모습을 보였다. 해결사 역할을 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투수진에 대해서는 "정회찬과 신재영에게 기대를 걸었다. 오늘도 잘 해줬다. 정회찬은 조무근이나 최금강 같은 케이스로 키우고 싶다. 미국에서 구종 연습도 많이 시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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