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결장' 크리스탈 팰리스, WBA에 2-3 패배

김동영 기자  |  2016.02.28 04:26
두 골을 기록한 코너 위컴.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AFPBBNews=뉴스1



'블루드래곤' 이청용(28)이 결장한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이하 WBA)에 패했다. 후반 들어 추격전을 펼쳤지만, 한 걸음이 부족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웨스트 브로미치의 허손스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WBA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전까지 9승 5무 12패, 승점 32점으로 리그 13위를 달리고 있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14위 WBA에 패하며 14위로 내려앉게 됐다. 더불어 최근 10경기 무승(3무 7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시즌 막판을 향해 가는 상황에서 부진에 발목이 잡히는 모양새다. 반면 WBA는 에버턴과 같은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더 위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웨인 헤네시가 콜키퍼로 나섰고, 조엘 워드-다미엔 델라니-스콧 단-마틴 켈리가 수비진에 섰다. 미드필드에는 조던 머치-조 레들리-요한 카바예-윌프레드 자하가 배치됐고, 투톱으로는 코너 위컴과 에마뉘엘 아데바요르가 출전했다. 이청용의 이름은 선발 명단에 없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WBA의 공세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 결국 전반 12분 먼저 골을 내줬다. 수비가 무너지면서 중앙 돌파를 허용했다. 이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은 호세 살로몬 론돈에게 슈팅을 내주고 말았다. 골키퍼 헤네시가 발로 막아냈지만, 이 공이 크레이그 가드너 앞으로 가고 말았다. 그리고 가드너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골이 됐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0-1로 뒤지게 됐다.

이후 전반 20분 두 번째 골을 내줬다. 크리스탈 팰리스 진영 우측 위험한 장소에서 프리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크레이그 가드너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에 크레이그 도슨이 정확한 헤딩슛을 날렸다. 골키퍼가 꼼짝도 못하는 사이 공은 골문을 갈랐다. 점수 0-2.

전반 30분 또 한 골을 내주고 말았다. 웨스트 브로미치의 세세뇽이 우측 미드필드에서 긴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가 절묘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수 두 명 사이에 있던 웨스트 브로미치 공격수 사이도 베라히노의 바로 앞에 떨어졌다. 그리고 베라히노는 가볍게 발을 갖다 대며 골을 만들어냈다. 0-3이 되는 순간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로서는 손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추가골을 내주게 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3분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상대 진영에서 수비진과 골키퍼가 공을 두고 서로 미루는 사이 코너 위컴이 공을 향해 쇄도했다. 위컴은 재빨리 공을 위로 차올리며 골키퍼를 제쳐냈고, 침착하게 골까지 연결시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만들어낸 만회골이었다.

이후 후반 35분 또 하나의 추격골이 터졌다. 정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이 수비진을 맞고 페널티 박스 좌측으로 흘렀다. 여기에 위컴이 있었다. 위컴은 강력한 발리슈팅을 때렸고, 골로 연결됐다. 화끈한 골이었다. 스코어 2-3.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의 동점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결정적인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후에도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결국 크리스탈 팰리스는 2-3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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