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 감독 "'스타워즈' 후속편서 동성애 캐릭터 등장"

윤상근 기자  |  2016.02.28 09:51
J.J 에이브럼스 감독 /AFPBBNews=뉴스1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게 한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스타워즈' 후속 편에서 동성애 캐릭터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J.J. 에이브럼스 감독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데일리 비스트와 인터뷰에서 "'스타워즈' 후속편에서 동성애 캐릭터의 등장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감독은 "'스타워즈'는 그야말로 가능성의 세계를 그린 시리즈다. 그렇다고 보면, 동성애 캐릭터가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감독은 앞서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에서도 흑인 남성과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등 소수 인종 및 여성 캐릭터에 대한 개방적인 생각을 가졌다.

에이브럼스 감독은 "이를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을 것"이라며 "(성 정체성에 대한) 포괄적으로 대화를 해야 하는 것 자체가 비상식이다.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에이브럼스 감독은 '스타워즈' 후속편 에서 감독이 아닌 제작자로 합류할 예정이다. '스타워즈8'은 15일 런던에서 주요 촬영을 시작했으며, 2017년 12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루퍼'의 리안 존슨 감독이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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