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넥센 양훈 "제구 좀 더 보완하겠다"

오키나와(일본)=국재환 기자  |  2016.03.01 16:21
넥센 히어로즈 양훈. /사진=국재환 기자



넥센 히어로즈 우완투수 양훈(30)이 연습 경기 마지막 등판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양훈은 1일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킨 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홈런 3방을 포함, 장단 17안타를 때려낸 끝에 9-5 역전승을 거뒀다.

첫 2이닝은 홈런 2방을 포함, 3안타를 내주며 다소 흔들린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3회에는 단 8개만 던지며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정리하는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다.

양훈은 이날 피칭에 대해 "실점을 내줬던 점은 조금 아쉬웠다. 홈런을 맞았지만 투구 수가 적었던 만큼 괜찮았다.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갔는데 상대 타자들이 잘 쳤다.
내용이 나쁘지는 않았다. 초구에 다 안타를 내줬다. 3회에는 제구가 잘 됐다"고 이야기했다.

실제 2회 2실점은 모두 카운트를 잡기 위해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지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선두 타자 황대인에게는 초구 만에 중전 안타를 내줬고, 후속 타자 김다원에게 허용한 투런 홈런도 초구에 허용한 것이었다.

운도 다소 따르지 않았다. 양훈은 김다원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윤완주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하지만 이 타구를 좌익수 강지광이 뒤로 빠뜨리는 바람에 아쉽게도 그라운드 홈런까지 내주게 됐다.

하지만 3회 투구내용은 깔끔했다. 양훈은 김호령(중견수 뜬공), 이인행(삼진), 윤정우(중견수 뜬공)를 나란히 잡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투구 수도 불과 8개밖에 되지 않았다.

이날 등판을 통해 연습 경기 실전을 마친 양훈은 마지막으로 "아프지 않고 페이스를 끌어 올린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부상 없이 캠프를 마치게 돼 만족스럽다.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 제구를 좀 더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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