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on Air] '제구 불안' 이현호, 롯데전 3이닝 4실점

미야자키=김지현 기자  |  2016.03.01 13:54
이현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이현호가 불안한 제구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현호는 1일 일본 미야자키에 위치한 소켄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서 선발로 나서 3이닝동안 3피안타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현호는 0-4로 지고 있던 4회초 최병욱으로 교체됐다.

이현호는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정훈을 땅볼로 처리한 뒤 김문호와 오승택을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초도 좋았다. 황재균, 박종윤, 손용석에게 차례로 땅볼을 유도했다.

3회초가 아쉬웠다. 김주현을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오현근에게 안타를 맞았다. 흔들린 이현호는 김준태에게 볼넷을 내줬고 정훈에게 안타를 맞아 1사 만루로 몰렸다. 그리고 후속 김문호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 1점을 잃었다.

영점을 잡지 못하면서 위기는 계속됐다. 김문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또 다시 만루에 놓였다. 오승택에게 뜬공을 이끌어냈지만 황재균의 타석에서 폭투가 다시 나왔고 추가로 점수를 헌납했다. 여기에 황재균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맞고 말았다. 이후 박종윤을 땅볼로 잡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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