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中 영화 제작발표회 "크리스마스 날 임신 사실 알아"

[배문주의 ★차이나]

배문주 중국뉴스 에디터  |  2016.03.02 08:27
탕웨이 /사진출처='시절인연2' 공식 웨이보


배우 탕웨이가 임신 발표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탕웨이는 지난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영화 '시절인연2'('베이징에서 시애틀을 만나다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은 탕웨이가 지난 26일 임신 사실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참석한 공식 석상인 만큼 현지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탕웨이는 민소매 원피스에 진한 흑발의 웨이브 헤어로 임신 후에도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했다.

오수파(왼) 탕웨이(오) /사진출처='시절인연2' 공식 웨이보


탕웨이는 "크리스마스 날 임신 사실을 알았다. 정말 기뻤다. 남편과 같이 있었는데 그때 내 첫 반응은 '어떡하지?'였다. 남편이 매우 기뻐했다"고 임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예상했던 일이었다. 영화 촬영을 막 끝내고 휴식을 취하던 시기였는데, 자녀계획을 세워놨었다"며 "아들이든 딸이든 다 좋다"고 밝혔다.

'시절인연2'는 탕웨이와 중국 배우 오수파(우슈보)가 주연을 맡은 로맨스 영화다. 지난 2013년 중국에서 개봉해 큰 사랑을 받은 '시절인연'의 속편이다. '시절인연2'는 오는 4월 29일 중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지난 2009년 영화 '만추'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 2014년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2년 만인 2016년 2월에는 임신을 발표해 한중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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