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서강준 "첫사랑? 한 살 많은 누나 좋아했죠"(인터뷰③)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백인호 역 서강준 인터뷰

이다겸 기자  |  2016.03.03 08:00
배우 서강준/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②)에서 계속

'치인트' 속 백인호는 홍설을 짝사랑했다. 그렇다면 백인호를 연기한 서강준의 연애는 어땠을까. 첫사랑에 대해 이야기해달라고 하자 서강준은 "그런데 첫사랑의 기준이 뭐죠?"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사실 첫사랑의 정의가 애매하잖아요. 제가 생각하는 첫사랑은 기억에 많이 남는 사람이요. 처음으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사람을 첫사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 첫사랑은 고등학교 1학년 때 한 살 많은 누나였어요. 아는 누나처럼 지내다가 서로 호감을 갖고 2년 정도 만났죠. '남자는 죽을 때까지 첫사랑을 못 잊는다'고 하던데 저는 아닌 것 같아요. 저는 당시에는 죽을 것처럼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만 남고 감정은 사라지는 편이거든요."

서강준은 이상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별하지 않은 사람이 좋다고 했다. '그러면 연예인은 아니라는 이야기네요'라고 하자 "그렇게 이야기하면 앞으로 일반인만 만나야 하는 것 아니에요?"라며 걱정을 한다. 이럴 때 보면 영락없는 23살 청년이다.

"일단 말이 잘 통하고, 특별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직업에 상관없이 평범한 사람이요. 일반인들 중에서도 연예인 같은 스타일이 있고, 연예인 중에서도 일반인들 같은 스타일이 있잖아요. 또 서로서로 배울 점이 많은, 현명한 사람이 좋아요. 한 가지 덧붙이자면 웃는 모습이 예쁜 사람이요.(웃음)"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가 있느냐고 묻자 "여배우 말고 남자배우도 괜찮죠?"라더니 "하정우, 유아인 선배님이요"라며 어린아이 같이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저한테는 꿈같은 이야기지만, 하정우 유아인 선배님과 한 번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 롤모델이기도 하고요. 영화관에 자주 가는데 두 선배님이 출연하신 영화는 아까워서 예고도 안 보고 보러가요. 하정우 유아인 선배님이 각각 특유의 느낌이 있는데 그게 너무 좋아요. 저도 그렇게 저만의 색깔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서강준은 '묵직한 배우가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대중분들과 다른 배우들이 믿을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가 출연하는 작품은 고민하지 않고 볼 수 있는 그런 배우요.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싶다는 것은 배우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목표지만, 그중에서도 저만의 색깔이 있고 그 색깔이 가볍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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