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장쑤전, 기분 나쁜 패배.. 우리가 서둘렀다"

김우종 기자  |  2016.03.02 09:38
이동국이 1일 중국 난징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2차전 장쑤 쑤닝과의 경기에서 후반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공동취재단)


장쑤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렸으나 팀은 아쉽게 패했다. 이동국(37,전북현대)이 장쑤전 이후 아쉬운 심경을 표했다.

전북은 1일 오후(한국시각) 8시 중국 난징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장쑤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조별예선 1승 1패를 기록, FC도쿄(승점 3점,3위)에 승자승 원칙에서 앞서며 조 2위에 랭크됐다. 반면 장쑤는 1승 1무를 기록하며 E조 선두로 올라섰다. 4위는 1무 1패의 베트남 클럽인 빈즈엉.

경기 후 이동국은 "상대가 잘했다고 하기 보다 우리가 못한 경기다. 선제 실점을 하고 냉정하게 했어야 하는데 너무 성급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동점에 성공하고 역전을 할 기회가 왔는데 골을 내줬다. 김보경이 나가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실점하면서 분위기 내줬다. 상황상 역전을 할 수 있었지만 안됐다. 이런 패배는 기분 나쁘다.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동국은 "장쑤가 엄청난 돈을 썼다지만 그렇게 위협적인 것 같진 않다. 상대가 잘한 게 아니라 우리가 서두르다가 못해서 져서 아쉽다"면서 FC서울과의 리그 개막전에 대해 "좋은 흐름은 아니지만 준비할 시간이 남아있다. 이 패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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