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4-5 선발 후보' 넥센 하영민, SK전 3이닝 3K 3실점

오키나와(일본)=국재환 기자  |  2016.03.02 14:04
넥센 하영민(21). /사진=OSEN



넥센 히어로즈 우완투수 하영민(21)이 SK 와이번스전에서 한 차례 찾아온 위기 상황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하영민은 2일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로 나서 3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하영민은 올 시즌 넥센의 4~5선발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조상우가 주두골 피로골절로 이탈한 가운데, 염경엽 감독은 박주현, 김정훈, 김상수 등과 함께 하영민을 강력한 선발 후보로 꼽고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염 감독은 "(선발) 기회를 줄 것이다"며 "선발진에서 자리를 잡아주고 조상우가 돌아온다면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기초 하영민은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다. 하영민은 1회말 SK의 선두타자 이명기를 좌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조동화(2루수 땅볼), 김강민(유격수 땅볼), 고메즈(유격수 뜬공)를 나란히 범타로 제압하며 이닝을 매조졌다.

이어진 2회말. 하영민은 선두타자 이재원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낸 뒤 최승준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2사 이후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대수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허용한 하영민은 김동엽과 유서준을 나란히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이명기에게 우익선상을 꿰뚫는 싹쓸이 3루타를 허용, 단숨에 선제 3점을 내줬다. 다행히 추가 실점은 없었다. 하영민은 계속된 2사 3루에서 조동화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에는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하영민은 김강민(3루수 땅볼), 고메즈(삼진), 이재원(3루수 땅볼)을 제압,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하영민은 3회를 마지막으로 박주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회에 흔들린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래도 나머지 이닝을 비교적 깔끔하게 처리했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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