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약속' 이종원·이유리, 서로 자식 두고 '협박'

정유진 인턴기자  |  2016.03.02 20:37
/사진=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의약속' 방송화면 캡쳐


드라마 '천상의 약속' 이종원과 이유리가 자식을 두고 서로를 협박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전우성,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에서는 장경완(이종원 분)이 이나연(이유리 분)을 불러 강태준(서준영 분)에게서 떼어내려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경완은 이나연에게 수표를 주며 "새 출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지만 이나연은 돈을 보고 한숨을 쉬며 받지 않겠다고 돌려줬다.

이나연은 "저도 돈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좋아하지만, 이거 받으면 아저씨 말 들어야 하는 거잖아요. 하지만 제 인생을 남이 좌지우지하게 할 순 없죠. 결혼이라는 게 맘먹은 대로 다 되는 건 아니더라고요"라며 장세진(박하나 분)과 강태준의 결혼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했다.

장경완은 "나랑 싸우겠다는 거냐"라고 말했다.

이에 이나연은 "저는 누구랑도 싸우지 않아요. 태준이는 놓을 테지만 세별이 아빠로는 포기 못해요. 아이에게서 아빠를 함부로 뺏으면 안 되잖아요"라고 말했다.

장경완은 "그렇게는 안 될 거다. 그건 우리 세진이와 내 아내에게 가장 치명적인 상처를 줄 거야. 세별이까지 빼앗기기 전에 우리 주변에서 조용히 사라져"라고 위협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이나연은 "실수하시는 거에요. 아저씨 지금 제 딸 새별이 두고 협박하셨어요. 저도 똑같이 한번 해 볼까요? 아저씨 딸 세진이 결혼 끝까지 막고 싶어지네요. 자식 두고 그런 말씀 하시는 거 아니죠"라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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