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첫 9G서 관중 1만2000명.. '유료' 주말은 어떨까?

김동영 기자  |  2016.03.10 06:00
시범경기 개막전이 열린 수원KT위즈파크. /사진=뉴스1



2016년 KBO 리그 시범경기가 막을 열었다. 정규리그는 아니지만, 어쨌든 올 시즌 야구의 시작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적지 않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엿보게 했다.

KBO 리그 시범경기는 8일과 9일 총 9경기가 열렸다. 8일 수원(두산-kt), 울산(SK-롯데), 창원(삼성-NC), 대전(넥센-한화)에서 4경기가 열렸고(광주 LG-KIA전 우천 취소), 9일에는 광주 LG-KIA전까지 포함해 5경기가 개최됐다.

그리고 이 9경기에 총 1만2548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8일 6238명, 9일 6310명이다. 경기별로 보면, 수원에 2500명과 1700명, 대전에 2000명과 1700명, 창원에 738명과 825명, 울산에 1000명과 1000명이 입장했고, 광주에는 9일 1085명이 들어왔다(이상 구단 추정치).

절대 수치만 놓고 보면 '구름 관중'이 모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토요일(2015년 3월 7일) 열린 지난 시즌 시범경기 개막전에 3만6589명이 운집했던 것과 비교하면 적은 수치다.

하지만 올 시즌 시범경기 개막전은 주중 낮경기로 열렸다. 많은 관중이 찾기 어려운 조건이다. 날씨까지 썩 좋지 못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겨우내 야구를 기다린 팬들의 열기를 확인한 개막 9경기였다고 볼 수 있다.

이제 10일과 11일에는 수원(넥센-kt), 대전(두산-한화), 광주(SK-KIA), 울산(삼성-롯데), 창원(LG-NC)에서 각각 2연전이 펼쳐진다. 그리고 주말인 12일과 13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경기가 열린다(수원 SK-kt, 대전 삼성-한화, 광주 넥센-KIA, 울산 LG-롯데, 창원 두산-NC).

관심을 모으는 것은 전 구단 유료화로 진행되는 주말 경기다. 지난 시즌은 일부 구단만 주말 경기 유료화를 시행했지만, 올 시즌은 전 구단이 주말 경기 유료화를 결정했다.

금액도 차이가 있다. 고척스카이돔을 홈으로 쓰는 넥센의 경우 1만원을 책정했고, 역시 새구장을 쓰는 삼성도 2000원에서 5000원까지 가격을 책정했다. 나머지 구단들도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시즌 시범경기를 감안하면, 이번에도 많은 관중이 들어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해 시범경기에서 여러 차례 만원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시범경기임에도 치어리더가 등장하기도 했다. 국내 최고의 인기스포츠임을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과연 올해 시범경기는 어떨까? 첫 주말 경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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