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 "김윤동, 캠프부터 꾸준히 잘하고 있다"

광주=한동훈 기자  |  2016.03.10 12:14
KIA 김윤동.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날씨가 추워서 공이 살짝 밀리는 느낌은 있었는데 잘 던졌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김윤동의 시범경기 투구에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1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전날 등판했던 김윤동을 칭찬했다.

김윤동은 9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85구를 던지며 5탈삼진 4볼넷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구위, 컨트롤 모두 캠프 때부터 꾸준히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날씨가 추워 손 끝에서 공이 살짝 밀리긴 했는데 괜찮았다. 투구 패턴, 견제 타이밍 다 좋았다. 투구수는 85구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닝 중간에 교체했다. 괜히 무리하다가 탈 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전체 1안타로 부진했던 팀 타선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KIA는 이 경기서 1안타로 묶이며 0-3으로 패했다. 김 감독은 "첫 경기라서 좋지 않을 거라는 건 예상했다. 그러니까 연습하는 것 아니겠나. 방망이가 맞이 않았던 점 보다는 실점하는 과정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이날 SK 김광현을 맞아 젊은 우타자를 대거 배치했다. 윤정우(우익수)-윤완주(2루수)-김다원(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이홍구(포수)-이진영(중견수)-오준혁(1루수)-최병연(유격수)-최원준(3루수)이 나가며 선발투수는 임준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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