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오세근 부상' 날벼락.. 공백 어떻게 메울까

김동영 기자  |  2016.03.12 06:30
발목 부상을 입은 후 고통을 호소하는 오세근.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전주 KCC 이지스에 승리를 거두며 반격 1승에 성공했다. 벼랑 끝에서 올린 꿀맛같은 1승이다. 하지만 악재도 있었다. 경기 막판 오세근(29, 200cm)이 발목 부상을 입은 것이다. 4차전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KGC로서는 날벼락이 떨어진 셈이다.

KGC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90-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2패 후 1승을 따냈다. 여전히 한 번만 더 패하면 탈락이지만,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홈경기 20승 7패를 기록하며 홈에서 강했던 모습을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KGC는 이날 이정현(29, 189cm)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2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마리오 리틀(30, 190cm)이 2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더했다. 오세근(29, 200cm)이 1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찰스 로드(31, 200cm)가 15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활약했다.

하지만 KGC로서는 마냥 즐거워 할 수만은 없는 상황에 처했다. 커다란 날벼락이 떨어졌다. 연장 종료 18초를 남기고 오세근이 공중볼을 다투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이 접질린 것. 결국 오세근은 김민욱(26, 204cm)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마지막에 오세근이 다쳐서 심적으로 여유가 없다. 왼쪽 발목이 많이 돌아갔다. 4차전에 안될 것 같다. 다른 방법을 써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KGC에게 오세근의 부재는 상상을 초월하는 타격이다. 하승진(31, 221cm)과 허버트 힐(32, 203cm)이 버티는 KCC의 빅맨진을 상대하기 위해 오세근은 필수다. 단적으로 말해 두 자릿수 득점과 리바운드가 빠진다. 하지만 이런 오세근이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김민욱 등 다른 자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세근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김승기 감독은 이날 승장이었음에도 표정은 정반대였다. 그만큼 오세근의 부상 충격이 컸다는 의미다.

일단 오세근은 11일은 아이싱을 한 후 12일 아침에 상태를 보고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검진 결과에 따라 4차전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출전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과연 KGC가 4차전에서 오세근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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