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혜교·송중기, 연상女·연하男 특급 케미(인터뷰①)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인터뷰

이다겸 기자  |  2016.03.18 07:30
(왼쪽부터) 송중기, 송혜교, 김지원, 진구/사진=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에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대한민국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극 중 현실감 있는 군인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 '~지 말입니다'라는 말투부터, '송송커플'(송중기송혜교) 앓이까지 이어지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한 스튜디오에서는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작품에 출연한 송중기(31), 송혜교(34), 진구(36), 김지원(24)이 참석했다.

드라마 방송과 동시에 한국과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작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은 그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는 듯 했다. 극 중 강모연을 연기한 송혜교는 "드라마 촬영이 끝난 후 줄곧 집에만 있다 보니 직접 체감하지는 못했다"라고 말했다.

유시진 역을 출연한 송중기 역시 "실감이 나지 않아 정말 모르겠다"면서 "인기가 많아지면 좋긴 하겠지만, 나 스스로는 달라질 것이 없다. 지금은 드라마 방영과 다음 작품을 준비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이는 '태양의 후예'가 사전제작 드라마라는 점도 한 몫 했다. '태양의 후예'는 지난 달 24일 첫 방송 됐지만, 촬영은 지난해 12월 마쳤다. 16회 전회의 비디오 편집 역시 끝났으며, 오디오 등 막바지 작업만 남겨두고 있다.

송중기는 "사전제작 드라마였기 때문에 연기적으로 더 욕심을 냈었다"라며 "촬영이 끝나고 보니 아쉬운 부분이 더 크게 보인다"라고 밝혔다. 송혜교는 "찍은 지 오래돼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그는 '구원커플'(진구김지원)이 촬영하는 것을 직접 본 적이 많이 없어서 본방송을 통해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혜교는 극 중 파트너인 송중기보다 3살 연상이다. 송혜교가 연하남과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본 적이 거의 없기에, 이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송혜교는 송중기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감사하다. 멋진 연하 배우와 연기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제 또래 여배우분들이 5살 이상 차이가 나는 연하배우들과 연기를 많이 하는데 그에 비하면 그렇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현장에서 (송중기가) 노인네 취급을 하긴 했다"라고 귀여운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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