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진구 욕설, 제재 받을까 "맥락 고려"

문완식 기자  |  2016.03.18 11:10
KBS 2TV '태양의 후예' 8회 진구 욕설 장면


"이런 씨X 그 개XX 당장 끌고와!"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8회에 나온 서대영 상사(진구 분)의 대사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진 대위(송중기 분)는 마지막 생존자를 구출하기 위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더미 속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현장책임자 진영수(조재윤 분)는 다이아몬드를 꺼내기 위해 굴착기로 건물을 부쉈고 유 대위와 마지막 생존자는 건물 잔해에 갇히고 말았다.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 분노한 서대영은 "이런 씨X 그 개XX 당장 끌고와!"라며 외쳤다.

이 장면에 대해 "속시원한다"는 시청자들이 다수였지만 일부에서는 "지상파에서 그 같은 욕설이 등장해도 되나"라며 불편함을 나타냈다.

제작진은 "맥락상 서대영의 분노를 표출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방통심의위원회는 해당 장면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방송심의규정 제27조(품위 유지)와 제51조(방송언어)는 저속한 표현, 비속어 사용을 금하고 있다.

방송심의위 지상파텔레비전팀 관계자는 18일 스타뉴스에 '태양의 후예' 욕설 장면의 징계 여부에 대해 "욕설 장면에 대해 꼭 징계를 하는 것은 아니다"며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소위에 상정되더라도 심의위원들이 전체적인 맥락, 노출 빈도, 노출 수준을 고려해 징계 여부를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상파 방송 중 욕설이 등장했다 하더라도 노인들이 쓰는 자조적으로 쓰는 욕설 등은 징계를 받지 않기도 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 해당 장면에 대해서는 "어제(17일) 방송된 드라마라 현재 사무처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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