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진사' 조금 모자라도 착한 여군들, 더 정이 가네

임주현 기자  |  2016.03.21 06:45
/사진=MBC '진짜 사나이' 영상 캡처


'진짜 사나이2' 속 여군들이 실수를 연발했다. 하지만 착실히 훈련에 임하고 가식 없는 이들은 매력적이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 - 진짜 사나이2'는 '여군 4기'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여군들은 환자 이송 훈련을 했다. 공현주, 나나, 이채영 등 많은 여군들이 환자 이송 훈련에서 쓴맛을 봤다. 나나는 김영희를 들려다 연거푸 실패하며 쓰려졌다. 이채영은 계속된 실패에 결국 눈물을 쏟았다.

환자 이송 훈련에서 호되게 혼난 여군들이었지만 점심으로 전투식량을 먹을 때만은 다 잊고 행복해했다. 김성은과 트와이스 다현은 먹방에 출연하는 듯 맛 표현에 열을 올렸다. 나나는 전투식량을 다 먹은 뒤 시원하게 트림을 하며 웃었다. 힘든 훈련에도 주눅이 들지 않는 여군들은 자칫 가라앉을 수 있는 분위기를 살렸다.

여군들의 실수는 이후에도 끊이지 않았다. 차오루는 환자 이송 훈련 도중 교관에게 "환자 이송 중 총을 버리고 가도 됩니까"라고 엉뚱한 질문을 해 화를 돋웠다. 공현주는 시험 도중 교번을 적으라는 말을 잘못 알아듣고 교관의 이름을 적었다. 또 여군들은 이채영이 시험에서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자 웃음이 터져 중대장의 분노를 유발했다.

이날 여군들은 고된 훈련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혼났다. 아직 미숙한 이들이지만 자세만큼은 진실됐다. 김성은은 옆자리 하사가 시험에서 한 문제의 답을 알려줬다는 양심선언을 했다. 시험에서 70점 이상을 받으며 보충 학습에서 제외될 수 있었지만 김성은은 자신의 과오를 솔직히 고백했다.

여군들은 어떻게 저런 실수를 하느냐고 할 정도로 어이없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이들의 행동을 눈감아 줄 수 있는 건 아직 이들이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는 위치고 이들의 진심이 눈에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채영은 환자 이송 훈련에서 체력의 한계에도 노력한 결과 교관의 인정을 받으며 성장했다. 조금 모자라지만 착한 여군들의 군대 도전기가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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