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멀티히트' 김현수, 3G 연속 안타..'타율 0.200↑'(종합)

국재환 기자  |  2016.03.21 04:27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



완전히 감을 잡은 모습이다.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범경기 두 번째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김현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사라소타에 위치한 에드 루카스 스타디움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시범경기 타율은 0.162에서 0.200(40타수 8안타)로 상승했다. 팀은 8-8로 비겼다.

첫 7경기에서 도합 2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김현수는 11일 뉴욕 양키스전을 시작으로 6경기 동안 5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특히 1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는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범경기 전체 타율이 0.162(37타수 6안타)로 여전히 낮았지만, 최근 6경기 타율이 0.375(16타수 6안타)에 달할 만큼 김현수의 최근 타격감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좋았던 타격감은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김현수는 탬파베이 선발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작렬시켰다. 이 안타를 통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간 김현수는 페드로 알바레스의 만루 홈런 때 홈을 밟으며 시범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두 번째 타석 역시도 안타였다. 팀이 6-3으로 앞선 3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김현수는 탬파베이의 두 번째 투수 카일 맥퍼슨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만들어 냈다. 시범경기 두 번째 멀티히트가 나온 순간이었다. 이어 김현수는 J. J. 하디의 안타, 조나단 스쿱의 병살타 때 3루까지 진출했고, 케일럽 조셉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이날 경기 본인의 두 번째 득점까지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은 범타였다. 김현수는 팀이 7-7로 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탬파베이의 세 번째 투수 타일러 스터드반트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때리는데 그쳤다.

김현수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김현수는 7회초 시작과 함께 대수비 L. J. 호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타석에서 범타를 때리긴 했지만,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뽑아낼 만큼 타격감이 올라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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