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 오달수 "무명배우役 연기, 옛날 생각 많이 났다"

윤상근 기자  |  2016.03.21 16:22
배우 오달수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오달수가 영화 '대배우'에서 무명 배우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오달수는 21일 오후 4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대배우'(감독 석민우) 언론배급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배우'에서 무명 배우 장성필을 연기를 해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오달수는 "내 옛날 모습과 상당히 많은 부분이 닮아 있었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는 마음이 좀 무거웠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성필처럼 독한 마음을 갖고 연기 생활을 했다면 더 좋은 배우가 됐을텐데 하는 생각은 들었다. 그 때는 연극을 하는 게 그저 좋아서 연극을 했다"고 말했다.

오달수는 "장성필의 성격과 내 실제 성격은 좀 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달수는 '대배우'에서 대배우를 꿈꾸는 20년차 무명 배우 장성필 역을 맡았다

'대배우'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배우 장성필(오달수 분)이 새로운 꿈을 좇아 영화계에 도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대배우'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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