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균 감독 "선수들, 잭슨에 대한 트라우마 생긴 것 같다"

고양=김지현 기자  |  2016.03.23 21:07
추승균 감독. /사진=KBL 제공



전주 KCC 추승균 감독이 선수들이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며 걱정했다.

KCC는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70-9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CC는 1승2패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경기 후 추승균 감독은 "선수들이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 슈터들도 그렇고 조 잭슨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그걸 좀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승균 감독은 전체적으로 코트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1쿼터 시작할 때는 공격과 수비가 괜찮았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 에밋이 공격할 때 다른 선수들이 너무 서있었다. 수비 밸런스가 좋지 않았고 주지 말아야 될 점수를 줬다. 수비 조직력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1쿼터 후반부터 2쿼터까지 명호가 조 잭슨을 잘 막아줬다. 하지만 그 다음 마음이 급해서 공격을 하다 보니 공격 밸런스도 무너졌다. 수비를 잘하고 공격이 안되면서 점수가 벌어진 것 같다. 공격 자체가 너무 급한 공격을 했다"고 덧붙였다.

추승균 감독은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도 주전들을 끝까지 뛰게 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3차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점수 차가 벌어져도 다음 경기가 있기 때문에 컨디션을 올릴 필요가 있었다. 에밋이 느끼게 하려고 한 부문도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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