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채병용, 투수진에서 귀중한 존재"

인천=국재환 기자  |  2016.03.25 13:04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 /사진=뉴스1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우완투수 채병용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여러 보직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용희 감독은 25일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채병용은 투수진에서 귀중한 존재다"며 "여러 보직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본인에게는 다소 손해일 수도 있지만, 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2002년 SK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 데뷔한 채병용은 지난해까지 307경기에 등판해 70승 65패 10홀드 18세이브 평균자책점 4.06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3시즌은 평균자책점이 무려 6점대 이상으로 치솟는 등, 과거의 활약에 비해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는 SK 투수진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마당쇠 역할을 하며 팀에 헌신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김용희 감독도 채병용의 헌신을 높게 평가하고, 올 시즌에도 그를 중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SK는 이날 NC전에 이명기(좌익수)-김강민(중견수)-고메즈(유격수)-정의윤(우익수)-박정권(지명타자)-김성현(2루수)-임석진(1루수)-이현석(포수)-유서준(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우완 언더핸드 박종훈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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