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3안타' NC 나성범, 마침내 올라온 타격감

인천=국재환 기자  |  2016.03.25 16:13
나성범(27, NC 다이노스)



시범경기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페이스가 올라오는 모양새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27)이 시범경기서 첫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나성범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또한 1득점도 추가하며 팀의 6-5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전까지 나성범의 타격 페이스는 주춤했다. 첫 8경기 동안 1경기를 제외하고 멀티히트 2회를 포함, 7경기서 안타를 기록했던 나성범은 이후 치러진 6경기서 단 3안타밖에 때려내지 못했다. 첫 경기(2타수 1안타) 이후 최고 0.368까지 치솟았던 타율도 어느덧 0.267까지 떨어졌다. 시범경기인 것을 감안한다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었지만, 어느덧 정규시즌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조금은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그런 나성범의 방망이는 25일 SK전에서 매섭게 돌았다. 이날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나성범은 1회초 1사 1루에서 맞게 된 첫 타석에서 SK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 2볼의 볼카운트를 만든 뒤 좌전 안타를 때려 1사 1, 2루 기회를 마련했다. NC는 나성범의 안타 이후 테임즈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박석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통해 가볍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취점에 발판을 마련한 나성범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신고했다. 팀이 2-3 역전을 허용한 3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나선 나성범은 박종훈과의 승부에서 1스트라이크 1볼의 볼카운트를 만든 뒤 3구째를 잡아 당겨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려냈다. 이 과정에서 타구가 1루수 임진석 쪽으로 향했지만, 타구가 워낙 강했던 만큼 나성범은 안타를 기록하며 1루에 안착했다. 이어 테임즈, 박석민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출한 나성범은 이호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팀에게 3-3 동점을 안겨줬다. NC는 이어 이종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4-3으로 리드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나성범은 팀이 4-3으로 앞선 4회초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섰고, 1스트라이크 1볼에서 박종훈의 3구째를 받아 쳐 2루 도루에 성공한 김종호를 3루까지 보냈다. NC는 나성범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서 조영훈의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앞세워 한 점을 달아났다.

세 타석 만에 3안타를 때려낸 나성범은 팀이 5-4로 근소하게 앞선 6회초 1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섰다. 여기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성범은 2루수 방면으로 강한 땅볼 타구를 날렸고, SK 2루수 김성현이 포구 실책을 범하는 틈을 타 또 한 번 출루에 성공했다.

나성범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상대 실책으로 1루에 안착한 나성범은 대주자 윤병호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개막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타격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NC로서도 나성범 본인으로서도 조금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정규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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