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조재윤 "진구 욕설, 내가 당했지만 시원"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진소장 역 조재윤 인터뷰

이다겸 기자  |  2016.03.30 16:46
배우 조재윤/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조재윤이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진구 욕설 장면이 "시원했다"고 토로했다.

30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FNC 엔터테인먼트에서는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 후예문화산업전문회사 NEW)에서 우르크 전력 공사 치프 매니저 진소장 역을 맡은 조재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태양의 후예' 8회에서 진소장은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속에서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포크레인을 몰았다가 유시진(송중기 분)을 건물에 갇히게 했다. 분노한 서대영(진구 분)은 진소장에게 욕설을 날렸다. 하지만 해당 장면은 방송 후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조재윤은 "진소장 캐릭터가 정말 이기적이지 않나. 지진 때문에 사망자도, 부상자도 어마어마한데 그 와중에 다이아몬드를 찾겠다고 포크레인을 모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촬영 때는 정신이 없어서 잘 기억이 안 난다. 그런데 방송으로 보니 제가 당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하더라"라며 "시청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서대영의 욕설이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조재윤은 "댓글도 봤는데 많은 네티즌들이 '시원했다'라고 하더라. 물론 욕설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상황이 상황이었던 만큼 잠시나마 시청자들의 답답한 마음을 긁어줄 수 있었다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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