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조재윤 "진소장 흰머리 염색 아냐..원래 내 머리"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진소장 역 조재윤 인터뷰

이다겸 기자  |  2016.03.30 17:15
/사진=이기범 기자, KBS 2TV '태양의 후예' 영상 캡처


배우 조재윤이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흰머리가 진짜 자신의 머리카락이라고 했다.

30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FNC 엔터테인먼트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 후예문화산업전문회사 NEW)에서 우르크 전력 공사 치프 매니저 진소장 역을 맡고 있는 조재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조재윤은 "사실 진소장 캐릭터는 원래 소장이 아니라 과장이었다"라며 "의상도 공사장에서 많이 입는 항공점퍼에 청바지를 입고 안전모를 쓰는 캐릭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원래 흰머리다. '태양의 후예' 촬영 전 고사를 지낼 때 염색을 안하고 갔는데 작가와 감독이 그 모습을 '색다르다'라고 눈여겨 보더라. 이후 대본이 급하게 수정됐다"라고 밝혔다.

조재윤은 "과장에서 소장으로 바뀌면서 분량도 늘어났고, 캐릭터도 깊어졌다. 조금 더 이기적인 인물이 됐다"라며 "그 전까지는 대본을 보고 어느 직장에나 있을 법한 상사라고만 생각을 했다. 그런데 캐릭터가 깊어지면서 제가 조금 더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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