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스타', 예선 통과 못하면 어때..명물 총집합(종합)

이다겸 기자  |  2016.03.30 21:57
/사진=KBS 2TV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 영상 캡처


예능프로그램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가 매력 넘치는 동네 명물들을 찾아나섰다.

30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이하 '동네스타')에서는 MC 이수근이 동네 명물을 찾아 전라남도 진도군에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근은 '전국노래자랑' 1차 예선 프리패스 티켓을 받을 명물을 찾기 위해 진도 곳곳을 돌아다녔다. 이수근은 열정 가득한 진도군 이장, 대파 사나이, 국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소녀에게 1차 예심 프리패스 티켓을 줬다.

이후 1차 예심이 그려졌다. 심사위원은 예심을 치르기 위해 온 한 남성 참가자를 보고 "어디서 많이 뵌 분 같은데 나오셨었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참가자는 "여섯 번째로 도전한다"라고 말했다.

참가자는 열정적으로 노래를 불렀지만, 심사위원은 "선생님 다음에 또 나오세요"라고 불합격을 줘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할머니 참가자가 등장했다. 할머니는 노래 실력은 뛰어나지 않았지만, 가사집을 가지고 다니면서 다양한 노래를 외우는 남다른 열정으로 합격을 받았다. 이 외에도 가수 송창식과 비슷한 목소리를 가진 남성 참가자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군대에 간 3년을 제외하고 독거도에서 평생을 살았다는 안인배 할아버지는 "'전국노래자랑'에 참여하라는 연락이 왔었다"면서 "지금 나이가 들어서 걷기도 힘들다"라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어 할아버지는 "방송으로 우리 독거도나 잘 알려달라"라고 말한 뒤 현장을 떠나 뭉클함을 자아냈다.

'동네스타'의 매력은 '전국노래자랑' 예심 합격 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이들이 참석하는 그 자체로도 즐거워 한다는 것이다. 어르신들에게 '전국노래자랑'은 마음을 설레게 하는 따뜻한 봄바람과 같았다. 그리고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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