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루키' 박준영·구창모·이재율, 개막부터 존재감 드러낼까

국재환 기자  |  2016.04.01 06:05
박준영(19, NC 다이노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외국인 선수 3인방 에릭 해커, 재크 스튜어트, 에릭 테임즈와의 재계약을 성사시킨데 이어, 박석민까지 영입하며 공수의 퍼즐을 보강했다. 이밖에 안정된 투수진 역시 올해에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NC에서 주목해야할 것은 이게 다가 아니다. 신인 3인방 박준영(19), 구창모(19), 이재율(23)도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의 신임을 받은 이들은 개막 시리즈부터 1군에 합류하며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먼저 경기고를 졸업하고 NC에 입단한 박준영은 프로 1년차 신인으로, 시범경기 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시범경기 기간 동안 10경기(10⅔이닝)에 등판해 2홀드 평균자책점 1.69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10⅔이닝 동안 볼넷이 4개로 적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박준영은 140km/h 후반대의 강속구를 뿌려대며 삼진을 10개나 솎아내는 두둑한 배짱을 선보이며 불펜에서 큰 힘을 보태줄 자원으로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구창모(19, NC 다이노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구창모 역시도 두각을 드러냈다. 울산공고를 졸업한 구창모는 2015년 NC에 입단한 프로 2년차 좌완투수로, 아직까지 1군 경험이 없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때부터 원 포인트 릴리프 요원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시범경기 기간 동안 9경기(7⅓이닝)서 2홀드 평균자책점 4.91의 무난한 성적을 남겼다.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긴 했다. 그래도 구창모는 첫 4경기서 도합 4실점을 기록한 뒤, 이후 등판한 5경기서는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짠물 피칭을 선보이며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또 한 명의 신인인 외야수 이재율도 빠른 발을 앞세워 엔트리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영남대 출신으로 2016년 드래프트 2차 4라운드(33순위)에서 NC의 지명을 받은 이재율은 시범경기 기간 동안 주로 대수비, 대주자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16경기서 7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고, 신인으로써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재율(23, NC 다이노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의 전력은 빈틈이 없어 보인다. 특히 선수층이 여전히 두터운 가운데, 앞선 두 시즌에서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내며 큰 무대 경험까지 축적시켰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신인 트리오' 박준영, 구창모, 이재율은 자신들만의 뚜렷한 개성과 장점을 앞세워 개막 시리즈부터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긴장이 될 법도 하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이 직접 이름을 언급하며 이들의 개막 시리즈 합류를 시사했던 만큼, 박준영과 구창모, 이재율은 당장 1군에서도 통할 능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NC에서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신인 3인방이 개막 시리즈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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