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5선발' 듀브론트, 팔꿈치 부상..15일자 DL行

국재환 기자  |  2016.04.05 03:50
펠릭스 듀브론트(29,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AFPBBNews=뉴스1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5선발 좌완투수 펠릭스 듀브론트(29)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부상 부위는 왼 팔꿈치다.

오클랜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듀브론트가 왼 팔꿈치 염좌로 인해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이에 따라 트리플A에서 앤드류 램보를 콜업해 로스터를 채울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듀브론트는 지난해 12월 1년 20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하고, 다시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당초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던 그는 2015시즌이 끝난 뒤 KBO리그로 진출할 수도 있다는 소문에 휩싸였지만, 오클랜드와 재계약을 맺고 미국 잔류를 택했다.

이후 스프링캠프를 통해 선발 경쟁을 벌인 듀브론트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5.82라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남겼지만, 경쟁자들을 제치고 팀의 5선발 자리를 꿰차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서 1이닝을 소화한 뒤 왼 팔뚝에 이상 증세를 느껴 마운드를 내려왔고, MRI 검진을 받은 끝에 왼 팔꿈치 염좌 진단을 받았다. 결국 그는 정규시즌을 선발 로테이션이 아닌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오클랜드는 램보를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렸고, 듀브론트를 대신해 제시 한을 5선발로 기용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듀브론트는 지난해까지 보스턴(2010-2014), 시카고 컵스(2014), 토론토 블루제이스(2015), 오클랜드(2015) 등 총 4개 팀의 유니폼을 입었으며, 6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서 118경기에 등판해 31승 26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성적은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그는 2012년 보스턴 시절 11승을 따냈으며, 2013년에는 다시 한 번 11승을 기록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토론토와 오클랜드 소속으로 도합 3승 3패 평균자책점 5.50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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