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커쇼, 개막전서 7이닝 9K 무실점.. '단 1피안타' 완벽투!

심혜진 기자  |  2016.04.05 11:23
커쇼./AFPBBNews=뉴스1



6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8)가 개막전에서 6연승을 달성하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커쇼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7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개막전에서 첫 승을 따냈다. 커쇼는 8회초 공격 때 대타 에르난데스와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커쇼는 1회말 상대 선두타자 존 제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데릭 노리스와 맷 캠프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2사 후 솔라르테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업튼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아냈다.

커쇼는 3회말 2사에서 존 제이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날 첫 피안타이자 마지막 피안타다. 이후 커쇼는 4회부터 7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드는 역투를 펼쳤다.

마운드뿐만 아니라 타선에서도 맹활약했다. 커쇼는 팀이 6-0으로 앞선 6회초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타이슨 로스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어틀리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한 커쇼는 시거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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