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첫 안타 박병호에 "빅 리그에 온 것을 환영한다"

김동영 기자  |  2016.04.05 11:54
미네소타 구단이 올린 박병호 메이저리그 첫 안타 축하 멘트와 사진.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트위터 캡쳐



미네소타 트윈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한국산 슬러거' 박병호(30)는 안타와 득점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미네소타 구단도 박병호의 활약에 화답했다.

박병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개막전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병호는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방망이로 안타를 만들어냈고, 발로 득점도 뽑았다.

박병호는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안타를 때려낸 것이다. 이후 7회초에는 몸에 맞는 공에 이어 희생플라이 때 홈까지 밟으며 데뷔 첫 득점도 기록했다.

이처럼 박병호가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자, 미네소타 역시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의 모습을 조명했다.

미네소타는 트위터에 한글로 '박병호 메이저리그 첫 안타'라고 쓰인 사진을 게재하며 "박병호, 빅 리그에 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to the big leagues, Byung Ho Park!)"라고 적었다.

경기 후에는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첫 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미네소타는 볼티모어와의 개막전에서 패했다"라고 적으며 박병호의 사진을 또 한 번 올렸다. 멀티히트도, 타점도, 홈런도 없었지만 그래도 이날 박병호의 활약이 그만큼 작지 않았다는 의미다.

경기 후 미네소타 구단이 올린 트위터.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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