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석민, LG전 6이닝 6K 1실점 '첫 승 요건'

광주=한동훈 기자  |  2016.04.05 20:45
KIA 윤석민.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윤석민이 시즌 첫 등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윤석민은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6회까지 96구를 던지며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4-1로 앞선 7회 최영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부터 146km/h짜리 빠른 공을 던지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선두타자 안익훈을 삼진 처리한 뒤 정주현을 1루 땅볼로 잡았다. 박용택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빗맞은 타구가 연거푸 안타로 연결 돼 1점을 빼앗겼다. 1사 후 히메네스를 우전안타로 내보낸 뒤 이천웅, 양석환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았다. 이천웅의 타구는 중견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져 1사 1, 2루가 됐고 양석환의 타구는 중견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져 2루에 있던 히메네스가 득점했다.

하지만 유강남을 우익수 뜬공, 강승호를 삼구삼진 처리해 추가실점을 막았다.

3회부터는 LG 타선을 압도했다. 빗맞은 내야안타 2개를 내줬을 뿐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6회에는 이병규(7), 히메네스, 이천웅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경기는 7회말 현재 KIA가 4-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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