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붕괴' 한화, 속절 없는 추락은 어디까지?

창원=김우종 기자  |  2016.04.09 19:58


한화 이글스가 4연패를 당했다. 5인 선발 로테이션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가운데, 타선마저 침묵했다.

한화 이글스는 9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1-10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전날 승리했던 NC는 3연승을 질주, 4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한화는 1승 6패를 올리며 4연패와 함께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초반 한화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성근 감독은 인근 용마고에서 특타를 실시했다. 이성열과 최진행, 김경언, 신성현, 양성우까지 5명이 특타에 임했다. 그러나 특별 타격 훈련의 효과는 없었다.

최근 부진한 이유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투수들의 제구력이 좋지 않다. 우리가 지금 타자들마저 좋지 않으면 승리할 수가 없다"면서 투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개막 후 7경기서 송은범-김재영-마에스트리-김재영-송은범-김민우-송창식을 차례로 선발 투입했다. 이 중 지난 7일 송은범만이 5⅓이닝을 던졌을 뿐 나머지 투수들은 전부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됐다.

'선발 야구'가 전혀 되고 있지 않고 있는 상황. 지난해 선발진을 이뤘던 로저스와 안영명, 배영수, 탈보트가 고스란히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그 공백이 더욱 커 보인다.

더 큰 문제는 계속해서 리그 강호들과 싸워야 한다는 점이다. 한화는 10일 NC와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홈으로 이동, 두산-LG와 6연전을 벌인다. 지난해 챔피언 두산과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LG 모두 껄끄러운 팀이다.

불행 중 희소식은 이용규가 타격 훈련을 소화해 다음주부터 출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한화는 김 감독의 지적대로 투수들, 특히 선발 투수들이 돌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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