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에스트리, '연패' 커트 '마에스트로' 변신할까?

창원=김우종 기자  |  2016.04.10 06:35
한화 마에스트리.



과연 한화의 외국인 투수 마에스트리(31)는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마에스트로(명연주자)가 될 것인가.

한화 이글스는 10일 오후 2시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지금 4연패에 빠져 있다. 지난 1일과 2일 LG와의 2경기 연속 연장 승부에서 모두 패했다. 5일 넥센을 꺾은 게 현재까지 올 시즌 유일한 한화의 승리다. 이후 6,7일 넥센전과 8,9일 NC전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지난해와 비교해 로저스와 안영명, 배영수 등의 선발 투수 공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한화는 개막전부터 선발 투수로 '송은범-김재영-마에스트리-김재영-송은범-김민우-송창식을 차례로 기용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치른 7경기서 선발 투수가 5이닝을 넘게 소화한 적은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 송은범이 지난 7일 넥센을 상대로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5자책을 기록했을 뿐이었다.

아직 로저스의 복귀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로저스는 한화의 2군 캠프가 차려진 서산에서 캐치볼 정도의 훈련만 소화하며 복귀만 바라보고 있다. 또 안영명과 심수창, 배영수, 송신영 등도 재활 중이거나 아직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결국 4월에는 송은범과 마에스트리, 김민우, 송창식을 비롯해 김재영 등 나머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마에스트리는 지난 5일 대전 넥센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5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9개였다.

당시 그는 3개의 폭투를 기록하는 등 제구에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또 수비 시에도 긴장한 듯 1회부터 포구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험난한 KBO리그 데뷔전이었다.

이제 4일 휴식 후 5일 만의 선발 등판이다. 한화는 아직까지 선발 투수가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매 경기 선발이 먼저 무너지는 가운데, 뒤늦게 추격하는 형국의 경기가 반복되고 있다. 앞서고 있는 상황이 자주 나오지 않아 사실상 정우람은 '개점휴업' 상태다.

과연 마에스트리가 이 모든 것을 안은 채 지난 데뷔전의 부진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까. 또 '위기의 이글스호'를 진두지휘하며 구해낼 '마에스트로'가 될 수 있을 것인가.

마에스트리가 공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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