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WBA에 2-1 역전승.. 3위 아스널 압박

김동영 기자  |  2016.04.10 03:31
아구에로의 동점 페널티킥 장면.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이하 WBA)에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동시에 3위 아스널을 승점 2점차로 압박했다.

맨시티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그레이트 맨체스터주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WBA와의 경기에서 먼저 한 골을 내줬지만, 아구에로-나스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16승 6무 9패, 승점 54점을 기록중이던 맨시티는 이날 역전승을 따내며 승점 57점을 기록했다. 이날 아스널이 무승부로 승점 58점이 되면서 이제 맨시티는 아스널을 승점 2점차로 압박하게 됐다. 3위 등극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맨시티는 이날 조 하트 골키퍼에 콜라로프-오타멘디-망갈라-사발레타를 포백으로 세웠다. 미드필드에는 나스리-페르난두-델프-나바스가 출전했고, 보니와 아구에로가 투톱으로 출전했다.

WBA는 포스터 골키퍼에 도슨-맥컬리-에반스-체스터가 포백으로 나섰고, 포백 앞에 산드로-플레처가 섰다. 앞선에는 세세뇽-베라히뇨-맥클린이 출전했고, 최전방에는 론돈이 배치됐다.

맨시티는 전반 6분 먼저 골을 내줬다. 왼쪽에서 맥클린이 올린 크로스를 세세뇽이 점프하며 트래핑에 성공했고,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하트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슈팅이었고,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경기 초반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맨시티는 전반 18분 균형을 맞췄다. 콜라로프가 우측 돌파를 시도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WBA 수비수가 파울을 범했다. 페널티킥이었다. 그리고 이 페널티킥을 아구에로가 성공시키며 1-ㅎ 동점이 됐다.

후반 들어 맨시티는 공세를 계속했고, 끝내 뒤집기에 성공했다. 우측 돌파에 이어 나바스가 아구에로에게 패스했고, 아구에로가 슛을 날렸다. 이 공이 수비에 막혔지만, 나스리 앞으로 갔고, 나스리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2-1을 만드는 골이었다.

이후 WBA는 동점을 위해 공격을 계속했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 막판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맨시티 역시 기회가 있었지만 추가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결국 맨티시가 2-1로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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