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크로포드, 허리 통증으로 15일 DL.. 미카 존슨 콜업

김동영 기자  |  2016.04.10 06:30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칼 크로포드.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유리몸' 칼 크로포드(35)가 또 한 번 부상을 입으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칼 크로포드가 허리 부상으로 10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미카 존슨을 콜업했다"라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크로포드는 스프링캠프 도중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 증상이 심해졌다. 결국 이로 인해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게 됐다. 크로포드는 12일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크로포드는 계속 경기에 나서려고 했다. 뛰려고 하는 것을 멈추게 했다. 크로포드가 뛸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부상자 명단 등재는 신중한 결정이었다. 크로포드의 마음을 가볍게 하고, 팀 엔트리에 여유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크로포드는 올 시즌 초반 5경기에 나서 타율 0.273, 2타점, OPS 0.636을 기록중이었다. 출루율과 장타율은 좋지 못했지만, 어쨌든 타율만큼은 초반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면서 또 한 번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이로써 크로포드는 올 시즌 다저스의 11번째 부상자 명단 등재 선수가 됐다. 최근 5시즌 동안 부상으로 인해 최소 한 달 이상을 빠진 바 있던 크로포드는 이번에도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며 어려움을 겪게 됐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콜업되는 존슨에 대해 2루수지만, 외야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크로포드와 같은 좌타자이며, 대주자로도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하위 켄드릭이 다음 주 복귀하면 다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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