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김상현이 멀티포를 때려낸 소감을 밝혔다.
김상현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3차전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kt는 김상현의 활약에 힘입어 9-6으로 승리했다.
6회말 무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홍건희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42m의 대형 2점 홈런을 때려냈다. 특히 두 번째 홈런은 kt 창단 이래 최고 비거리로, 종전 기록 박병호와 이호준(135m)의 기록을 깼다.
경기 후 김상현은 "최근 부담이 커지다보니 다급해졌는데, 빨리 감을 찾게 돼 다행이다"며 "지난 경기부터 밸런스도 좋고, 타석에서 노림수도 잘 맞았다"고 말했다.
kt위즈파크 최장 비거리 홈런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미보다 성실히 타석에 서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온 기록이라 생각한다. 아직까지 홈런을 칠 수 있는 힘이 남아 있어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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