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ATL전 1이닝 2K 퍼펙트.. 4G 연속 무실점

김동영 기자  |  2016.04.11 05:40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게 된 오승환.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끝판대장' 오승환(34)이 또 한 번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팀이 뒤져 있는 상황에서 등판했고, 호투를 펼쳤다. 이후 팀 타선이 역전을 만들어내면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오승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팀이 5-6으로 뒤진 7회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오승환은 이날 전까지 정규리그 3경기에 등판해 2⅔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4볼넷 6탈삼진, 평균자책점 0을 기록중이었다. 한국과 일본을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후 오승환은 이날 시즌 네 번째 등판을 가졌다.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1점 뒤져있는 것이 전부였다. 오승환이 잘 버텨준다면 뒤를 바라볼 수 있었다. 그리고 오승환은 든든한 피칭을 선보이며 1이닝을 지웠다.

오승환은 팀이 5-6으로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헥터 올리베라를 상대해서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91마일짜리 포심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만들어냈다.

이어 타일러 플라워스를 상대해서는 역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던졌고,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두 타자 연속 삼진이었다. 다음 켈리 존슨에게는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슬라이더를 뿌렸고, 2루 땅볼로 처리했다.

1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순간이었다. 오승환은 8회초 자신의 타석에서 맷 할러데이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공격에서 2사 후 할러데이의 안타, 맷 카펜터의 몸에 맞는 공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제레미 하젤베이커-스티븐 피스코티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7-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오승환이 빅 리그 데뷔 첫 승을 따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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