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등급 3시간 버전 '배트맨 대 슈퍼맨', 극장개봉 검토

김현록 기자  |  2016.04.11 10:01
사진='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포스터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의 R등급 확장판이 극장 개봉을 검토 중이다.

10일(현지시간) 시네마블렌드등 외신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는 당초 블루레이와 DVD 등으로 공개할 예정이었던 R등급 얼티밋 에디션 '배트맨 대 슈퍼맨'을 극장에서 검토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잔혹한 묘사 등으로 R등급을 받은 얼티밋 에디션은 러닝타임이 151분에 이르렀던 '배트맨 대 슈퍼맨'보다 더 긴 3시간 분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개봉할 경우 일부 삭제신이 복원되면서 구멍 뚫린 본편 스토리를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봉할 경우 영화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통편집됐던 바바라 고든 역 제나 말론의 분량 등도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2013년의 슈퍼맨 리부트 영화 '맨 오브 스틸'에 이어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작품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흥행했다. 그러나 동시에 개연성 등에 대한 혹평으로 엇갈린 반응을 얻었다.

이에 워너 브러더스에게는 '배트맨 대 슈퍼맨'의 얼티밋 에디션이'배트맨 대 슈퍼맨'의 최종 수익을 높여주면서 동시에 혹평을 잠재울 카드로 여겨지고 있다.

'배트맨 대 슈퍼맨'이 얼티밋 에디션으로 구겨진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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