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주말 3연전 첫 판을 가져왔다. 투타에서 우위를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유희관(30)의 호투가 눈부셨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완벽투와 집중력을 선보인 타선의 힘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두산은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고, 3차전에서는 17-2로 대승을 거두고 홈인 잠실로 돌아왔다. 그리고 두산의 기세가 삼성을 상대로도 이어졌다.
더불어 이 호투로 앞선 두 번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냈다. 유희관은 지난 2일 삼성전에서 5⅓이닝 동안 12피안타를 내주며 5실점을 기록했다. 다음 등판인 9일 넥센전에서는 더 좋지 못했다. 3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출발이 좋지 못했던 셈이다. 하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드디어 감을 잡은 모양새다.
경기 후 유희관은 "1승이 이렇게 힘들다. 지난 경기들 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 다행이다. 야수들이 초반부터 도와줘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었다. 그 동안 다른 선발투수들과 팀에 누가 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강판한 후 아쉬운 표정을 지은 부분에 대해서는 "깔끔하게 막지 못하고 내려온 부분이 아쉬워서 그랬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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