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브로맨스..'시빌 워'는 사랑을 싣고③

[★리포트]

김현록 기자  |  2016.04.20 09:45
사진='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저' 스틸컷


개봉을 앞둔 마블스튜디오의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화끈한 히어로 대전인 동시에 지극히 감성적인 이야기이기도 하다. 러브라인들이 드러난다. 지독하고 처연한 싸움 뒤편에는 사랑이 꽃피는 어벤져스들의 면면이 있는 셈.

◆캡틴의 사랑은 이뤄질까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의 사랑은 이뤄질까. '퍼스트 어벤저'(2011)에서 2차대전 당시 연인이자 동지였던 페기 카터(헤일리 앳웰)와 헤어진 뒤 동면 상태에 들어갔던 캡틴 아메리카는 이후 사랑보단 일에 몰두하며 어벤져스의 리더 노릇을 톡톡히 해 왔다. 이전 시리즈에서 옆방의 아가씨에게 눈길을 뺏기기도 했고,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과 '썸'타는 관계를 그리기도 했지만 이른바 '철벽남'의 면모는 변하지 않았다. 이번 '시빌 워'에서는 캡틴 아메리카의 러브라인이 진전된다. 그 전개는 영화로 확인할 일이다.

◆페퍼 포츠는 왜 없나

소문만 무성했던 기네스 펠트로의 등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인이자 동반자 역할을 든든히 맡았던 그녀의 부재는 아이언맨의 러브라인 이상징후다. 물론 페퍼 포츠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에도 출연하지 않았다. 페퍼 포츠마저 초인으로 만들어버렸던 '아이언맨3'(2013) 이후 연약한 여인도 아니고 어벤져스 멤버도 아니게 된 어정쩡한 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못 찾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로맨스 못잖은 브로맨스

여복이 없었던 캡틴 아메리카는 대신 그간 절절한 브로맨스를 그려온 바 있다. 2차대전 전장을 함께 누볐던 동료 '윈터솔저' 버키 반즈(세바스찬 스탠)를 향한 그의 믿음과 희생은 지난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저'(2014)에서 이미 주요한 테마로 쓰였다. 정신 조작을 당해 기억이 오락가락하는 윈터솔저를 향한 그의 우정은 일편단심 짝사랑을 연상시킬 정도. 이들의 브로맨스는 이번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서도 몹시 중요한 테마로 쓰인다.

◆원작 속 러브라인은?

영화의 바탕이 되는 마블 코믹스에서도 히어로 간의 러브라인이 중요하게 그려진다.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고 이혼도 한다. 일례로 이번 영화로 마블 영화에 입성한 아프리카 와칸다의 왕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는 사실 '엑스맨' 시리즈의 주요 멤버로 등장하는 스톰과 결혼까지 하고 왕국을 함께 다스린다. 가공할 염력의 소유자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는 비전(폴 베타니)과 결혼한다. 지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슬쩍 운만 띄웠던 스칼렛 위치와 비전의 관계가 '시빌 워'에서는 어떻게 전개되는지 확인하는 것 또한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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