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X전혜빈X서현진 표 로코 '또오해영', tvN 드라마 재건할까(종합)

이정호 기자  |  2016.04.22 15:24
/사진=김창현 기자


유쾌하고 발랄한 매력이 가득 담긴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또 오해영'은 부진의 늪에 빠진 tvN 드라마를 구할 수 있을까.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식, 제작 스튜디오 드레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에릭, 서현진, 전혜빈, 예지원, 김지석, 이재운, 서정민, 허영지, 송현욱감독이 참석했다.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 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에릭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독특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동명이인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 등 이색적인 요소와 사랑스러움이 극대화된 캐릭터가 조화를 이루면서 방송 전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박해영 작가는 "한껏 차려입고 나왔는데 나와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과 마주쳤을 때, 그리고 나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과 마주했을 때 느낀 묘한 긴장감은 누구나 느껴봤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동명이인 앞에 내가 눌려버리는 그런 일상의 감정을 흥미롭게 풀어가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송현욱PD는 "'또 오해영'을 '동명' '오해' '로맨스'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모두 각자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이런 캐릭터들이 유독 피곤하고 우울한 월요일과 화요일 밤 시청자들의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오해영'은 주연부터 조연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열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박도경(에릭 분)과 오해영(전혜빈, 서현진)을 비롯해 연상연하 커플 박수경(예지원 분)과 이진상(김지석 분), 띠동갑 커플인 박훈(허정민 분)과 윤안나(허영지 분)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예측이 불가능한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김창현 기자


굴지의 영화 음향감독이면서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진 박도경 역의 에릭은 "미래를 보는 능력이 극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요소지만 너무 판타지 같은 느낌으로 그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예쁜 외모의 '금수저' 오해영 역할을 맡은 전혜빈은 "예쁜 캐릭터가 주는 부담감도 상당하지만 외모 뿐 아니라 금수저에 성격도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라 애착이 크다. 너무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흙수저' 오해영 역을 맡은 서현진은 "'로코퀸'으로 불리면 정말 좋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로맨틱코미디를 가장한 맬로라고 생각한다"며 "인물들 사이의 감정들이 깊게 묘사된다. 이러한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망가지는 모습은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혔다.

연상연하 커플을 연기하게 된 예지원과 김지석은 "상대역이 누군지 듣고 환호를 했다. 호흡도 너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실제로 띠동갑이라는 허영지와 허정민 역시 "서로 끌고 당기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재윤은 "또 죄수복을 입었는데 저와 에릭 사이에 펼쳐지는 사건들이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로맨스코미디 강자로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은 에릭과 서현진, 전혜빈, 그리고 이들을 뒷받침하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또 오해영'은 부진의 늪에 빠진 tvN을 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또 오해영'은 오는 5월 2일 '피리부는 사나이'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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