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승' 지단 감독 "베일은 굉장한 선수..행복하다"

김지현 기자  |  2016.04.24 05:05
지네딘 지단 감독.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극적인 역전승의 주역 가레스 베일을 극찬했다.

레알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메라리가' 라요 바예카노와의 원정경기서 멀티골을 터트린 베일의 활약 속에 3-2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25승6무4패, 승점 81점을 획득하면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쉽지 않았다. 공격의 핵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서 제외되면서 레알은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2골을 내리 헌납하면서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이후 3골을 몰아치면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특히 베일은 2-2 동점이었던 후반 36분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이날 경기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경기 후 지단 감독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베일을 칭찬했다.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베일의 활약에 행복하다. 그는 경기서 다름을 만들어냈다. 베일은 굉장한 축구선수다. 베일은 결정적인 골로 자신을 증명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베일이 기록한 두 골보다도 그는 공격과 수비에서도 매우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 신체적으로 경기서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이것은 그에게 뿐만 아니라 팀에게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역전승을 일궈낸 것에 대해서는 "레알은 골을 허용한 뒤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레알은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상황이 좋지 않아도 침착하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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