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감독이 아내 탕웨이가 주연을 맡은 중국 영화 '시절인연2' OST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지난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영화 '시절인연2' OST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음악 프로듀서 장야둥(장아동)과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 그리고 직접 노래를 부른 탕웨이가 참석했다.
오랜만에 한 무대에 오른 탕웨이 김태용 부부는 변함 없는 애정을 과시해 훈훈함을 더했다.
탕웨이와 김태용은 영화 '만추' 이후 약 6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탕웨이의 변화에 대해 김태용은 "그때 그녀는 매우 말을 잘 듣는 배우였다.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아내를 다시 보게됐다. 전보다 훨씬 깊이 있고 프로페셔널 해졌다"고 칭찬했다.
일상생활 속 아내와 화면 속 탕웨이의 차이점을 묻자 김태용은 "화면 속 탕웨이는 매우 슬퍼 보여서 그녀를 도와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 탕웨이는 오히려 다른 사람을 돕고 응원해 주는 사람이다"고 밝힌 뒤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과거 카메라에 비친 그녀의 모습을 처음 봤을 때 감정이 생각났다. 지금도 화면 속 탕웨이를 보면 설렌다"며 변함 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시간이 갈수록 두 사람의 애정공세는 한층 더 해졌다.
탕웨이는 "김태용은 내게 매일 아침을 사다 줄 사람"이라며 "남편의 섬세함과 자상함 인내심에 감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태용은 "사소한 집안일도 모두 아내가 한다. 또 아침 일찍 나갈 때면 냉장고에 꼭 아침을 먹으라고 메모를 남긴다. 일을 하고 있을 때는 최소 10분씩은 쉬라고 이야기 한다"고 답했다.
한편 탕웨이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시절인연2'는 오는 29일 중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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