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류현진, 27일 불펜 피칭 예정.. 20~25구 소화"

김동영 기자  |  2016.04.26 10:00
27일 불펜 피칭을 재개하는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9)이 복귀를 위한 행보를 다시 이어간다. 불펜 피칭 일정이 잡혔다.

LA 현지에서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트루 블루 LA의 에릭 스티븐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27일 불펜 피칭을 진행한다. 20~25개를 던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CBS스포츠 역시 같은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 어깨 부상을 입으며 통째로 한 시즌을 쉬었던 류현진은 착실히 재활 과정을 밟아왔다. 올 시즌 개막 후에는 8일과 12일 두 번의 라이브 피칭도 실시했다.

하지만 사타구니 염좌 증세가 발생하면서 잠시 일정이 중단됐다. 지난 17일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이 사타구니에 이상이 발생해 재활 과정이 잠시 늦춰진다"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약간의 증세'가 있다며 우려할 부분은 아니라고 밝혔다. 어쨌든 이로 인해 류현진의 재활은 한 호흡 쉬어가게 됐다. 그리고 10일이 지난 27일 다시 피칭에 나선다.

류현진의 복귀 시점을 지금으로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5월 복귀를 예상했지만,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

현재 다저스는 류현진 없이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선발진이 마냥 완벽한 것은 아니다. 류현진이 돌아오면 더 큰 힘을 받을 수 있다. 과연 류현진이 언제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다시 서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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