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팀은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박병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서 5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병호의 타율은 기존 0.234에서 0.216으로 하락했다.
박병호는 1회말 2사 1, 2루서 첫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선발 대니 살라자르의 초구 볼을 골라낸 박병호는 2구째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타구가 3루수 쪽으로 향하면서 땅볼로 돌아섰다. 0-1로 뒤진 4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우익수 뜬공을 쳤다.
한편 미네소타는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미네소타는 2회초 말론 버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빼앗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5회초에도 2사 2루서 제이슨 킵니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것을 지켜봐야했다. 그러면서 미네소타는 0-2로 끌려갔다.
주춤했던 미네소타는 5회말 반격에 성공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브라이언 도져가 해결사로 나섰다. 도져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조 마우어가 고의4구로 출루하면서 득점 기회가 이어졌다. 사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중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도져를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성공했다. 덕분에 미네소타는 3-2로 앞서갔다.
미네소타는 8회초 얀 곰스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3-3 동점이 됐다. 하지만 미네소타의 저력은 대단했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아르시아가 경기를 끝내는 솔로포를 터트리면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미네소타의 선발 톰 밀론은 4⅔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클리블랜드 살라자르도 좋지 못했다. 4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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