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윤은혜 '사랑후애' 개봉 또 다시 연기.."7~8월 가능성"

윤상근 기자  |  2016.04.26 16:36
/사진='사랑후애' 포스터


박시후, 윤은혜 주연 영화 '사랑후애'(감독 어일선)의 개봉 시기가 또 다시 늦어질 전망이다.

26일 관계자에 따르면 '사랑후애'는 현재 예정했던 4월 개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난 2월 개봉을 목표로 준비했던 이 작품은 개봉 날짜가 계속 미뤄졌고 일단 4월로 잠정 결정을 내렸지만 현재로선 사실상 4월에 '사랑후애'를 극장에서 볼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개봉에 앞서 시사회 등 여러 일정을 통해 영화를 홍보하는 단계를 거쳐가지만 '사랑후애'는 아직도 개봉 날짜는커녕 홍보 일자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촬영을 모두 마쳤음에도 이런 저런 이유로 개봉이 계속 늦어지는 경우가 사실 흔한 일은 아니다.

'사랑후애' 제작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사랑후애'의 4월 개봉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한국, 중국 동시 개봉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후반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 버전과 중국 버전이 다르다. 이 부분에 있어서 완성본을 마무리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봉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지만 내부에서는 개봉 시기를 7~8월께로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사랑후애'는 감정이 메말라 버린 남자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여자, 두 남녀의 운명적 만남과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 박시후가 사랑의 감정마저 메말라 버린 남자 성준으로, 윤은혜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여자 은홍 역을 맡았다.

'사랑후애'는 개봉을 앞두고 지난해 8월 윤은혜가 자신이 출연한 중국 예능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서 선보인 의상의 디자인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윤은혜는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S 브랜드 행사에서 논란과 관련해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사랑후애'의 개봉이 8월 안에는 공개될 지, 아니면 이마저도 연기 수순을 밟게 될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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