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 SV' 정우람, 한화 승리의 '75%'를 책임지다

대전=김우종 기자  |  2016.04.26 22:07
한화 수호신 정우람이 26일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화의 수호신' 정우람이 올 시즌 세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한화의 4승 중 3승은 그가 뒷문에서 지켜낸 것이다.

한화 이글스는 26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6842명 입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3연패 늪에서 탈출, 4승 16패를 기록하게 됐다. 9위 KIA와의 승차도 5.5경기에서 4.5경기로 줄였다. 반면 KIA는 8승 11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를 유지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 외국인 투수 마에스트리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송창식, 권혁, 윤규진이 모두 ⅓이닝씩 공을 던졌다. 그리고 승리의 마무리는 정우람이 지었다.

위기도 있었다. 정우람은 팀이 3-0으로 앞선 8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왔다. KIA 벤치는 정우람이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대타 김다원을 투입했다. 2루주자도 대주자 윤완주로 교체했다. 정우람을 향한 압박이었다. 그러나 정우람은 대타 김다원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력투를 발휘했다.

하지만 정우람은 후속 김주찬에게 2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허용, 점수는 3-1이 됐다. 이어 필을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 시키며 한숨 돌렸으나 이범호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 2실점째를 기록했다. 계속된 2사 1,2루 위기. 그러나 정우람은 대타 백용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8회 위기를 넘겼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은 선두타자 김주형을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어 나지완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으나 윤완주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노수광마저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시즌 4번째 승리를 지켜냈다.

정우람은 지난 10일 NC전에서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한화 이적 후 첫 세이브를 챙겼다. 이어 21일 롯데전에서는 1⅔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또 한 번 한화의 승리를 책임졌다. 이날 세이브로 정우람은 올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한화의 4승 중 75%인 3승을 지켜낸 것. '한화의 새로운 수호신' 정우람은 더 자주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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