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투런' 박경수 "밴와트 못 도와줘 많이 미안했다"

수원=국재환 기자  |  2016.04.26 21:37
역전 투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끈 kt wiz 박경수(32). /사진=뉴스1



역전 투런포로 kt wiz의 승리를 이끈 '캡틴' 박경수(32)가 선발투수로 나서 호투를 펼친 트래비스 밴와트(30)에게 그동안 미안했다고 이야기했다.

박경수는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 역전 투런 홈런을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박경수의 홈런으로 kt는 시즌 11승째(10패)를 거두며 5할 승률에서 한 발짝 더 위로 올라서게 됐다. 동시에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밴와트도 시즌 네 번째 등판에서 2승째(2패)를 수확했다.

경기 후 박경수는 "그동안 밴와트가 잘 던져줬는데도, 타선에서 도움을 주지 못해 많이 미안했다. 이번만큼은 꼭 도움을 주고 싶었다. 레일리의 구위가 너무 좋았는데 실투를 노렸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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