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첼시전 집중할 것"

심혜진 기자  |  2016.04.29 00:42
손흥민./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손흥민(24)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는 멀어졌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손흥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 브로미치전 무승부에 대해 "모두가 경기 결과에 실망했을 것이다"며 "우리는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이것이 축구이고,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우리는 계속해서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이번 라운드에서도 레스터 시티는 우리보다 먼저 경기를 펼친다. 그러나 그것과 관계없이 우리는 우리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26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WBA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교체 투입돼 약 1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승점 69점을 기록했고, 선두 레스터 시티(승점 76)와의 승점차가 7점이 됐다. 사실상 역전 우승은 물거품이 됐다. 레스터 시티는 남은 경기 중 1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우승이 확정된다.

하지만 손흥민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토트넘에 어리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이들은 모두 필요한 선수다. 실망감은 당연하지만 이제 우리는 첼시와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며 "어렵고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토트넘은 내달 3일 오전 4시 첼시와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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