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中 인터뷰 "구체적 입대 시기 아직 안나와"

[배문주의 ★차이나]

배문주 중국뉴스 에디터  |  2016.04.29 08:22
이민호 /사진=스타뉴스


배우 이민호가 입대 시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중국 언론매체 시나위러가 지난 28일 이민호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시나위러는 공개에 앞서 비교적 복잡하고 까다로운 한류스타와의 인터뷰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질문지 사전 심사, 즉석 질문 차단, 통역 거부로 인해 뻔한 질문과 대답만 오간다는 것.

하지만 시나위러는 이민호와의 인터뷰에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언론은 홍보팀의 감시와 언어장벽이라는 장애물이 있었지만 인터뷰에 능한 이민호와 호흡이 착착 맞아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입대' '얼굴 부종' '연애'가 금기어로 분류됐지만 이민호가 직접 입대시기를 언급해 현지 언론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민호는 최근 입대의 고통을 나누겠다며 삭발을 한 중국 팬에 대해 "기사로 접했다. 일단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나 감사하고 감동 받았다. 하지만 사실 아직 군대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이나 시기가 나온 게 없는데, 정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벌써 (삭발을) 하셔서 아마 제가 진짜로 군대에 가게 될 때는 머리가 꽤 자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배우라는 직업을 하면서 가장 감사한 게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고 그분의 인생에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거다"라며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작품이나 활동로 더 많은 사랑을 공유하고 싶다"고 팬들에 대한 진한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민호는 잠시 팬들의 곁을 떠나게 될 때 인기가 떨어질까 걱정되느냐는 물음에 "저를 책으로 비유하자면 현재 책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결말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제가 지금 써내려가고 있는 이 페이지는 영원히 기억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혀 개의치 않고 더 많은 분들과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제가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멋진 답변을 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이민호는 영화 '바운티 헌터스'에 출연한다. '바운티 헌터스'는 한국 중국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여러 도시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현상금 사냥꾼(바운티 헌터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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